영화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 이와사키 료타 & 카와니시 켄고 더블 인터뷰

 

2017년 9월 시작된 음악 원작 캐릭터 랩 프로젝트 “히프노시스 마이크”. 총 18명의 개성 넘치는 메인 캐릭터가 「이케부쿠로 디비전」「요코하마 디비전」「시부야 디비전」「신주쿠 디비전」「오사카 디비전」「나고야 디비전」 6팀으로 나뉘어 뜨거운 랩 배틀을 펼친다.

시작될 무렵엔 완전히 무명이었던 프로젝트였지만, 제1탄 악곡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Youtube 급상승 랭킹 3위에 랭크인하는 등 큰 화제를 몰았다. 그 후, 만화나 게임 어플리케이션, 무대,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미디어믹스를 전개. 그 인기는 음악팬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많은 수의 열광적인 팬을 가진 일대 컨텐츠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히프노시스 마이크로서 최초가 되는 영화화가 결정!
영화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가 전국 개봉중!

본작은 극장 영화로서는 일본 “최초”가 되는 관객 참가형 <인터랙티브 무비>로, 스크린상에서 펼쳐지는 랩 배틀의 승패는 영화관 내 관객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투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투표수가 더 많았던 선택지를 따라 스토리가 진행된다.
관객 한 명 한 명의 선택으로 상영을 거칠 때마다 전개나 결말이 달라진다….
일본 영화 역사 최초가 되는 참가형 영상 체험을 전달.

이번엔 본작에서 오사카 디비전 「도츠이타레 혼포」의 누루데 사사라를 연기한 【이와사키 료타】와, 츠츠지모리 로쇼를 연기한 【카와니시 켄고】를 직격! 오사카 출신인 두 사람. Creepy Nuts의 신곡 「소문래복(笑門来福)」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의 감상이나, R-시테가 작사한 칸사이벤 가사에 공감한 부분, 노래나 랩 연습을 거치면서 성장을 느낀 지점 외, 히프마이의 영향으로 늘어난 칸사이벤 캐릭터의 인지도나, 「오타쿠였다」는 고교시절, 연예계를 목표로 하는 독자를 향한 어드바이스 등, 화기애애한 대담 인터뷰♪

 

 

Q. 작년 11월에 영화화가 발표되었습니다. 팬분들로부터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와사키 료타(이하 이와사키): 「파이널 디비전 랩 배틀」이다보니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 모양이라, 다들 「영화, 몇 번 보러 갈까」 이런 느낌으로 고조되고 있었네요.

카와니시 켄고(이하 카와니시): 「몇 번 보러 가야 좋은 기가?」라는.

Q. 투표 결과에 의해 전개가 48패턴 있는 모양이네요.

이와사키: : 1회 2,500엔인데, 무비치케를 사면 2,000엔이면 끝나요.(※현재 무비치케 발매는 종료되었습니다.)

카와니시: 너희들은 보러 갈 것이냐? 어느 쪽이냐?

이와사키: 「간─다!」죠.

카와니시: 이 느낌, 아마 WEB상이면 안 전해질지도(웃음).

 

 

Q. 몇 번이고 관람하며 여러 결말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현재 관계자 시사가 진행중인데(※취재는 1월 하순), 오사카가 몇 번인가 우승한 모양입니다.

이와사키: 오사카, 기세 좋네요. 역시 다들 Creepy Nuts의 곡을 듣고 싶은 거겠죠.

Q. Creepy Nuts의 신곡 「소문래복(笑門来福)」을 처음 듣고 어떠셨나요?

이와사키: 엄청나게 끓어올랐죠. 「신난다─! Creepy Nuts다!」라고 생각했어요. 와풍 테이스트에 질주하는 느낌이 있는 곡이니까요.

Q. 들으면서 함께 부르고 싶어졌어요.

이와사키: 그렇죠. 엄청나게 신나요. R-시테상의「숨겨진 운」 같은 것들이 무조건 있고, 여기가 운을 밟고 있다든지, 여기가 복선으로 깔려 있다든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어서 그 부분은 역시 주목해주셨으면 해요.

Q. R-시테상도 두 분처럼 오사카 출신이라 칸사이벤 가사가 가득 들어있습니다만 「여긴 부르기 편했다」라든지「이런 느낌으로 작사했구나」하고 공감하신 부분은 있나요?

이와사키: 「딸랑딸랑 자전거(챠리, チャリ)? 도보? 택시?(챠링챠링 챠리? 아루키? 타쿠시?)」라든지.

카와니시: 좋지. 말하고 싶어지지.

이와사키: 역시 「챠리」라고들 부르잖아요. 「불행 너머 구석서 꺾었더마 몬츠키하카마 쌔리받는 동료(후코오노무코오 돈츠키마갓타라 몬츠키하카마 도츠키아우나카마)」도 꽤 운을 밟고 있거든요. 이것도 재밌고 좋죠.

카와니시:  Creepy Nuts스러운 와다다 몰아치는 느낌의 리릭이라든지. 「막힘 없는 말발 리니어 모터카(마이쿠치구루마 리니어 모터카)」같은 거. 어렵지.

이와사키: 가성이라 할지 팔세토. 갑자기 팔세토로 들어가는 R-시테상 특유의 창법을 이와사키도 마스터했습니다. 그 부분이 R-시테상의 특징적인 부분이니까요. 그걸 역시 사사라로서도 표현하고 싶어서.

카와니시: 그럼 뭐 이제 「R-이와사키」네(웃음).

이와사키: 그러네요, 「R-이와사키」라 할지「I-시테」입니다(웃음). 정말 Creepy Nuts가 너무 좋아서, 여러 악곡을 들으며 가라오케에서 부른 덕에 엄청 부르기 편했다 할지, 부를 수 있다는 게 무척 영광이었죠.

 

 

Q. R-시테상은 여러 음색을 쪼개어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두 분이 「소문래복」을 부르면서 노래나 랩 연습은 얼마나 하셨나요?

이와사키: Creepy Nuts의「모두 다르고, 모두 좋아」라는 곡을 좋아하거든요. 목소리를 엄청나게 바꾸며 R-시테상이 다양한 캐릭터를 혼자서 스스로 마이크 릴레이로 부르는 곡이에요. 「도츠이타레 혼포」에 참가하게 됐다는 게 결정났을 때, 엄청나게 듣고, 들으면서 칸사이벤 랩 연습을 했어요.

카와니시: 이번에 R-시테상이 데모 테이프에 가이드 보컬을 넣어주셔서. 「누가 들어도 Creepy Nuts네」라는 요소는 넣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2019년의 「아아 오사카dreamin'night」에서 이번「소문래복」까지, 「도츠이타레 혼포」의 궤적으로서 뗄 레야 뗄 수 없다고 할지, 역시 Creepy Nuts가 있기에 지금의 도츠이타레 혼포가 존재한다는 부분도 있어서. 물론 사사라스러움, 로쇼스러움은 넣어야 하지만, R-시테상이 운을 밟는 방식이라든지, 풀어가는 방법 같은 것은 확실히 들은 후에 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해나갔습니다.

이와사키: 이번에 다시 한번 「아아 오사카 dreamin'night」을 듣고, 「도츠이타레 혼포」의 가장 첫 곡이라 아직 제 안에서도 미처 역할을 다 잡아내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다시 한번 들으니 부끄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사사라란 무엇인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변해왔기 때문에 「아아 오사카 dreamin'night」와 「소문래복」의 간극이라 할지, 차이점을 듣는 것도 즐거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성장했구마 하고.

카와니시: 「아아 오사카 dreamin'night」을 다양한 곳에서 부른 덕에, 저희가 부르기 편하게 서서히 녹여낼 수 있었어요. 로쇼 파트는 꽤 대사 어조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저 나름대로  「로쇼였으면 이랬지 않을까」 같은 식으로 해보니 의외로 Creepy Nuts측에서 만들어 준 리릭 분량의 길이보다 빠르게 끝나거나, 늘어나거나. 그때 그때 로쇼의 감정의 고저차에 따라 이래저래 바뀌어가기 때문에 그건 조금씩 제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Q. 라이브에서도 피로하셨죠.

이와사키: 팬미팅에서도 했었고 라이브에서도 몇 번 했었지만, 부를 기회가 많기에 더더욱 기분도 고양되고, 거기에 캐릭터를 얹기 시작하니 맨 처음에 수록했을 때보다 꽤 생생해졌다 할지, 변화해가는 부분이 있어요. 라이브를 거칠 때마다 캐릭터가 침투해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Q. 누루데 사사라, 츠츠지모리 로쇼라는 역을 만나 연기한 후,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이와사키: 사사라 역을 맡게 된 후 일이 늘었어요. 특히 칸사이벤 캐릭터의 오디션을 보게 될 기회가 늘어서. 원래도 칸사이벤 캐릭터를 하고는 싶었었지만 넓게 인지된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죠. 「이와사키 료타 =  칸사이벤」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무척 기뻤어요. 랩이라든지 노래를 부를 기회도 늘고, 현장에서 말을 걸어주시는 일도 많아지고, 역시 히프마이의 영향은 크네요.

카와니시: 맨 처음 CD 내 드라마 트랙을 녹음할 땐, 칸사이 사람이 말하는 경어라 할지, 칸사이벤 같은 발음으로 표준어를 말한다, 같은 것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엄청나게 고생했어요. 하지만 그때부터 긴장감 같은 것이 옅어져서, 본래의 오사카 분위기 같은 것도 내면서 연기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역시 히프마이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강해서, 한땐「오사카 사람이 두 명이나 나오는구마」라고 생각했거든요. 「칸사이벤 캐릭터는 한 작품에 한 명씩 나오는 정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두 명이나 나오는 거예요.

이와사키: 각자 캐릭터가 다른 칸사이벤이죠.

카와니시: 그렇게 되니 세간의 칸사이벤 캐릭터의 지명도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세간의 다양한 작품에 칸사이벤 캐릭터가 잔뜩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등공신은 히프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웃음).

이와사키: 히프마이에서「도츠이타레 혼포」가 나온 후에 더 늘어난 느낌이 들죠.

카와니시: 과거에도 칸사이벤 캐릭터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늘어났다는 건 역시 히프마이 덕택이 아닐까.

 

 

Q. SGS는 10대에서 20대 사이의 하라주쿠계 패션을 좋아하는 여성이 독자입니다. 고등학생 독자도 많은 편입니다만, 과거엔 어떤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셨나요?

이와사키: 고등학생 시절은요, 오타쿠였네요(웃음).

카와니시: 저도 오타쿠였네요(웃음).

이와사키: 역시 좋아하는 걸 한껏 좋아할 시간도 있고,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에 쉽게 공감하기도 하죠. 전 고등학생 시절에 줄창  SOUL'd OUT의 곡을 듣고 있었어요. 알바도 해서 돈도 있었고(웃음).

 

 

Q.앞으로 성우나 모델 등 연예계를 목표로 하는 독자에게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이와사키: 먼저 역시 「히프무비」를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카와니시: 히프마이엔 다양한 업계 사람들이 있으니까요(웃음).

이와사키: 성우가 하는 일도 요즘 다양해졌지 않습니까. 노래하거나 춤추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이나 낭독극도 있고. 그러니까 무엇이든 우선 흥미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뭐든 해 보자. 행동으로 옮기자. 「도츠이타레 혼포」의「와라오사카!～What a OSAKA!」의 가사에도 있잖아요. 「그라믄 해 보자 먼저 일어서 보자 지금 있는 곳에서 기어 올라가 보자」라는 거죠(웃음).

카와니시: 세상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교과서가 되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저로서는 역시 외화는 더빙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선배님들의 묘기가 빛나기도 해서, 거기서 힌트를 얻는 일도 많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목표로 하는 길 너머에서 「그때 봤었던 그걸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가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폭을 지금부터 시간이 있을 때 계속 넓혀두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https://sgs109.com/n/1877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