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사키 료타 & 카와니시 켄고】 「오사카가 우승하면, 사마토키가 쿠이다오레타로가 됩니다」 드디어 맞이한 파이널 디비전 랩배틀도 “웃음”이 가득! 영화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 인터뷰

「오사카 디비전이 우승하면 (아오히츠기) 사마토키가 『쿠이다오레타로』의 의상을 입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2017년 가을부터 약 7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켜 온 음악 원작 캐릭터 랩 프로젝트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이하 히프마이)』. 파이널 디비전 랩 배틀(이하 파이널)의 무대가 되는 영화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가 드디어 2025년 2월 21일(금)에 전국 개봉을 앞두고, 대체 어떤 디비전이 우승을 손에 쥘지 팬 사이에선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웃음”을 제공해주는 것이 오사카 디비전 「도츠이타레 혼포」의 누루데 사사라 역 이와사키 료타상과 츠츠지모리 로쇼 역 카와니시 켄고상.
 

 
본작은 극장 영화로서 일본 “최초”가 되는 「인터랙티브 무비」.

투표는 관객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투표의 결과에 의해 48패턴의 전개와 7가지의 엔딩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만, 오사카 디비전의 우승 루트에 대해서 「사마토키는 쿠이다오레타로가 되고,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와 (이루마) 쥬토는 만자이 콤비를 결성한다」「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손에 넣으면 전당포에 팔아넘겨 자신들의 오와라이 극장을 만든다!」……등 우수한 “보케”를 섞으며 주목 포인트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게다가, 본작 극중곡인 Second Stage의 디비전 곡「소문래복(笑門来福)」화제의 연장선으로 두 분의 「최근 재밌었던 이야기」도. 올해 1월에 개최된 팬미팅 본방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나, 아마야도 레이 역 쿠로다 타카야상과의 무심코 피식하게 되는 에피소드도 필견입니다.
 

「오와라이 경연 출장」 을 이미지한 포즈

 

도츠이타레 혼포는 드디어 “진정한 동료”가 되었다

 
──드디어 파이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직하게 지금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이와사키 료타(이하 이와사키):
순식간이면서도 길었다는 느낌이네요. 저희는 2019년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드디어 최후의 디비전 랩 배틀이 개최된다고 하는. 『히프마이』 팬분들도 엄청 신나해주셔서 무척 기뻐요.

카와니시 켄고(이하 카와니시):
이번 파이널에서는 도츠이타레 혼포가 드디어 “진정한 동료”가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로쇼는 사사라와의 콤비 해산 후 교사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레이와 만나, 그게 나중에 「도츠이타레 혼포」로서 질긴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처음엔 서로 「이 녀석을 내버려두면 위험하니까 두고 보자」 같은, 이른바 이해가 일치하는 관계였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통하는 동료라기보다, 조금 더 어른스러운 관계성.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진정한 동료가 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도츠이타레 혼포 3명뿐만 아니라, 저희 캐스트도 라이브나 이벤트를 거치면서 점점 관계가 깊어졌다는 느낌이네요.
 

이와사키:
최근 드라마 트랙(작년 10월에 발매된 『.도츠이타레 혼포』에 수록된 「M4: Drama Track『The Trio』」)에서도 서로 진심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경위가 있었죠.

레이가 갑자기 모습을 감추고, 「뭐꼬 이제, 도츠이타레 혼포는 해산인 걸까?」라고 생각하게 된 시점부터 확실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된 흐름으로 이어져서. 그런 배경도 있기에 드디어 진정한 “트리오”가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사사라 본인의 성장도 느껴졌어요. 세컨드 디비전 랩 배틀에서는 마음 한 구석에서 「울렁증이 있는 로쇼의 몫까지 내가 분발해야 한다」며 굳게 다짐하거나,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야만 하는 기다」고 마음먹게 되어버리는 부분도 존재했다고 생각해요.

그런 상태였는데 드디어 「로쇼와 레이 이 두 명이라면 등을 맡길 수 있다」며 타인에게 기댈 수 있게 됐어요. 그런 사사라의 “마음의 성장”도 느꼈네요.

──팀으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성장도 느껴진 거군요. 이번 파이널은 관객의 투표에 의해 우승이 정해집니다만, 오사카 디비전이 우승한 루트에서의 볼거리는?

이와사키:
이번에 우승한 팀에겐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주어지잖아요. 도츠이타레 혼포 세 명이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하긴 해요.

어쩌면 바로 전당포에 달려가 돈으로 바꿔버릴지도 모르고. 그 돈으로 「우리들의 오와라이 극장을 만들자!」고 할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카와니시:
그렇다 치면, 어디에 극장을 만드는데?

이와사키:
음~…… 역시 난바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난바 그랜드 카게츠」가 있으니까요.

카와니시:
그럼 니시나리?

이와사키:
그러네요. 마지막엔 그런 전개가 어쩌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그런 일은 없나!(웃음)
 

카와니시:
역시 도츠이타레 혼포라 하면 「웃음을 전한다」는 게 가장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어떤 전개가 되면 재밌을지 생각해 보니 (아오히츠기) 사마토키가 「쿠이다오레타로」 의상을 입어주는 게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이와사키:
사마토키가 말이죠. 생각만 해도 두렵다, 그 뒤가 무서워요.

카와니시:
보세요, 오사카가 우승했단 건 First Stage에서 요코하마가 졌다는 거잖아요. 그럼 「우리한티 졌다는 건…… 시키는 대로 다 해야겠지?」 이렇게.

이와사키:
의외로 「아앙? 바라던 바다, 해 주지!」이럴지도 몰라요.

카와니시:
금방 해줄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쥬토와 리오는 둘이서 만자이를 해줬으면 하네요.

이와사키:
좋네요. 누가 츳코미일까요.

카와니시:
역시 쥬토가 츳코미 아닐까요. 진짜 보고 싶네.

 
 

그야말로 “웃음 일색”인 신곡! 「Creepy Nuts 멤버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파」

──이번 Second Stage에서 도츠이타레 혼포가 선보이는 신곡 「소문래복(笑門来福)」이 드디어 스트리밍 개시되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의 솔직한 감상은?

 
이와사키:
그야말로 도츠이타레 혼포를 표현하는 듯한 곡이네요. 사사라를 중심으로 「웃는 문에 복이 온다(笑う門には福来る)」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해주는, 세 명다운 타이틀이라고 생각했어요.

카와니시:
오사카 디비전에게 “웃음”은 빼먹을 수 없으니까요.

(2019년 첫 등장 당시 발매된) 「아아 오사카 dreamin' night」은 오와라이 요소보다 굳이 따지자면 랩이 들어간 곡에서 느낄 수 있는 멋이 전면적으로 나와 있다는 이미지였는데, 이번 「소문래복」은 정말 “웃음 일색” 노선이구나 하고. (Second Stage의 영상에선) 레이도 포함해서 트리오로 만자이도 할 수 있었고.

 
이와사키:
개인적으로는 Creepy Nuts 멤버분들의 「도츠이타레 혼포」 사랑도 느껴지는 악곡이었어요.
 
「아아 오사카 dreamin' night」과 똑같이 DJ 마츠나가상과 R-시테상이 써주셔서 원점 회귀이기도 하지만, 도츠이타레 혼포의 미래도 보인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이 파이널이지만, 「더 먼 미래로」 같은 의미도 느껴지는 악곡이다 싶었죠.

카와니시:
Creepy Nuts 멤버분들은 저희가 걸어온 길을 보며 「지금의 도츠이타레 혼포라면 이런 악곡이 어울리는 게 아닐까」하고 만들어주신 거라 생각해요.

다음에 두 분을 뵙게 되면 「멋진 악곡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전하고 싶네요.
 

 
 

「쿠로다상, 노리고 한 거구마!」 팬미팅에서 벌어진 진기한 사건에 폭소

──신곡 「소문래복」의 연장선으로, 최근에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카와니시:
역시 올해 1월 19일(일)에 개최된 팬미팅(「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 디비전 팬미팅 도츠이타레 혼포」에서 있었던 이야기려나.

이와사키 군이 스테이지에서 「덥지 않나요?」라고 말한 후, 제가 상의를 벗으니 관객석에서 「꺄─」 하고. 그 흐름이 끝나고서 조용해졌다 싶었더니 이번엔 (쿠로다) 타카야상이 상의를 벗기 시작하고…….

이와사키:
하하하! 그때 깜짝 놀랐죠(웃음). 화면에 이상한 게 잡혔나 싶어서 봤더니 타카야상이 「나야.」하고.

카와니시:
저도 「왜 관객들이 꺄─ 하는 거지?」 싶어서. 그것도 전부 벗으면 될 텐데 굳이 절반만 벗고……(웃음).

이와사키:
어깨만 노출한 상태로, 「섹시하지~?」 이런 느낌으로.

카와니시:
진짜, 「완전 노렸구마!」라는 느낌이었네요. 그건 참 재밌었지.
 

이와사키:
그 외에도 「Laghin’ Hope」를 부를 때, 각 객석을 향해 딱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멋있게 등장하는데, 저만 인트로의 「♪빳빳빠~×4」 이 부분까지 불러버린 거예요. 가사도 없는데. 무대가 끝난 후에 영상을 다시 보니 혼자 입을 뻐끔거리고 있어서, 「창피햇!」 했죠(웃음).

카와니시:
하하하하.

이와사키:
그것도 그 장면, 조명 스탭분이 단 한 명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어서 더 눈에 띄거든요.

카와니시:
왜 「빳빳빠~×4」까지 부른 기가?

이와사키:
무의식적으로 그랬어요. 그 후에 <도츠이타레 혼포!> <Tragic Comedy!> 같은 대사는 전부 소리내서 하니까, 「♪빳빳빠~×4」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나 봐요(웃음).

카와니시:
잠깐, 다음에 팬미팅 영상 다시 봐야겠구마(웃음).

──웃음이 가득했네요. 참고로 두 분의 2025년 첫 웃음은 무엇이었나요?

이와사키:
첫 웃음, 뭐였을까아……. 기억이 안 난다는 건, 아직 단전에서 올라올 정도로 웃진 않았을 가능성이 있네요.

카와니시:
올해도 시작한 지 좀 지났는데?

이와사키:
하지만 역시 1월의 팬미팅이 첫 웃음이었을지도 몰라요. 신칸센에 다함께 탔을 때에도, 타카야상이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최근에 또 불심검문 당해버렸어~.」였어서(웃음). 그건 정말 재밌었어요.

카와니시:
(웃음). 확실히, 팬미팅 때가 도츠이타레 혼포로서의 첫 웃음이기도 했지.
 

이와사키:
팬미팅 전날도 재밌었어요. 카와니시상과 저는 전날 (회장이 있는 시즈오카 현의) 하마마츠에 도착해서, 카와니시상께 「같이 밥 먹으러 가요!」라고 했더니, 「카드샵(카드 게임 샵) 갈 거라 안 됨」이라고(웃음).

카와니시:
응, 맞아 맞아. 지인이 하는 점포가 하마마츠에 있어서 잠깐 얼굴이나 볼까 싶었지. 갖고 싶은 카드도 있었고.

이와사키:
하마마츠까지 가서 일부러 카드샵에 가다니…… 역시 확고하시구마라고 생각했네요.

 

마이붐은 『다마고치』와 『포케포케』!

──게임 하니, 아까 카와니시상이 촬영 스탠바이 도중 『다마고치』를 키우고 계셨죠?

카와니시:
맞아요. 최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와사키:
빠져 계시죠. 저번에도 전차 안에서 계속 제게 『다마고치』 설명을 해주셔서.  「임마를 무조건 마메치로 만들끼다.」라고.

카와니시:
지금 키우고 있는 게 「히나치」고, 아직 1살이에요. 이제 며칠만 지나면 최종진화형이 될 겁니다.
 

──기대되네요. 『히프마이』 캐스트 중에서 『다마고치』에 빠져 계신 다른 분은 있나요?

이와사키:
『다마고치』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카와니시:
그러네. 하야미 (쇼)상께 추천해볼까. 「키워보시지 않을래요?」하고.

이와사키:
의외로 「그래.」하고 해주실 것 같은(웃음).

──이와사키상은 지금 빠져 있는 게 있나요?

이와사키:
『포케포케』요! 종이로 되어 있는 포켓몬 카드 게임을 시작해볼까 하던 참에 이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서. 한번 해보니 엄청 재밌더라구요. 가지고 싶은 카드가 자꾸자꾸 나와요.

카와니시:
이제 또 곧 새로운 카드팩이 나오지.

이와사키:
그러니까 말이에요. 앞으로도 열심히 카드 수집을 해야겠네요(웃음).
 

 

원문: https://numan.tokyo/feature/f5acq3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