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노시스 마이크 2nd D.R.B 도츠이타레 혼포 VS Buster Bros!!!」 이와사키 료타×키무라 스바루×포템킨 인터뷰

2017년 10월에 프로젝트가 스타트한 이후 약 3년 반이 경과한 「히프노시스 마이크-Division Rap Battle-」. 당초엔 음원 온리의 프로젝트였지만, 코미컬라이즈나 「『히프노시스 마이크-Division Rap Battle-』Rhyme Anima」 로서 애니메이션화되는 등, 착실한 크로스미디어화와 팬층의 확대에 의해, 일대 무브먼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사이프레스 우에노나 KEN THE 390, GADORO, 그리고 Zeebra 등 현재 힙합씬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이 제작에 관여한 악곡은 성우진의 랩도 포함해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코로나 현상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고 더더욱 화제를 모으는 중, 「2nd Division Rap Battle」이 개막했다. 이것은 「히프마이」 세계에서 디비전이라 불리는 구역 대표 팀이 랩배틀로 승부를 겨루는 것. 「1st Division Rap Battle」에선 4개의 디비전이 싸웠지만, 이번엔 6개의 디비전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싸운다. 1회전에서 오사카 디비전 "도츠이타레 혼포"와 이케부쿠로 디비전 "Buster Bros!!!", 2회전에선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과 신주쿠 디비전 "마천랑", 3회전에선 시부야 디비전 "Fling Posse"와 요코하마 디비전 "MAD TRIGGER CREW"가 격돌. 그 승패는 무관중 전달 라이브, 각각의 배틀곡과 디비전곡이 수록된 CD 릴리즈, 버츄얼 공간에서 배틀하는 「VR BATTLE」로 팬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음악 나탈리에선 대결하는 디비전의 리더를 연기하는 성우와 배틀곡을 제공한 작가의 인터뷰를 3개 공개 예정. 이번엔 오사카 디비전의 리더 누루데 사사라를 연기하는 이와사키 료타, 이케부쿠로 디비전의 리더 야마다 이치로를 연기하는 키무라 스바루, 그리고 「도츠이타레 혼포 VS Buster Bros!!!」의 배틀곡 「Joy for Struggle」의 리릭을 쓴 포템킨(가키레인저)의 3명이 현재진행형의 컬처인 「히프마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또한 특집의 후반엔 오사카 디비전곡 「와라오사카! ～What a OSAKA!」를 쓴 토타스 마츠모토(우루후루즈)와 SHINGO★니시나리, 이케부쿠로의 디비전곡 「Re:start!!!」을 제작한 변태신사클럽의 코멘트를 게재한다.

 

우리들 엄청 멋있었어

 

──오사카 디비전 "도츠이타레 혼포"와 이케부쿠로 디비전 "Buster Bros!!!"가 각각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 6th LIVE <<2nd D.R.B>>」은 1월 말에 무관중 전달이 되어버렸지만, 보람은 느껴졌나요?

키무라 스바루　솔직한 감상으로서, 무관중이란 걸 잊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라이브가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히프노시스 마이크」 역사상으로도 굴지의 화려한 세트와 호화스러운 연출이 듬뿍 담긴 멋진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었던 건 굉장히 기쁜 일이라. 이런 형태의 라이브로 오사카와 싸우게 된 것도, 이케부쿠로로서는 큰 수확이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와사키 료타　무관중이어도 「이게 바로 라이브다!」라는 느낌이었죠. 정말 관객분들이 있는 것처럼 흥겨웠던 라이브였어요. 오사카로서 무대에 서는 건 3번째, 퍼포먼스를 한 건 2번째라 역시 긴장도 했지만, 본방은 어쨌든 즐길 수 있었어요. 재작년의 결성 당시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던 오사카가 이번 라이브에서 완전한 고리가 된 것 같은 감각이에요.

키무라　끝나고나서 이렇게 제 라이브를 몇 번이고 돌려본 건 처음이에요.

──왜인가요?

키무라　우리들 엄청 멋있었으니까(웃음).

이와사키　핫핫하!(웃음) 하지만 알 것 같아요.

 

키무라　「히프마이」의「1st LIVE」(2017년 11월 개최)로부터 이케부쿠로는 셋이서 나오면서, 라이브를 거칠 때마다 우리들이 지금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나 라이브의 내용을 갱신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다음엔 이렇게 하자」같은 반성점도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것보다「해냈네! 우리들!」같은 보람이나 성취감이 컸네요. 몇 번을 돌려봐도 「여기 쩔어!」라고 감동할 수 있는 부분도 잔뜩 있어서(웃음). 지로역의 이시야 하루키군이나 DJ인 DJ U-ICHI(HOME MADE 가족)상과 모여서 감상회도 했으니까요. 이 감동을 혼자서 맛보는 건 아까워! 하고(웃음).

──감상전이 하고 싶어서(웃음).

키무라　물론 다음 라이브를 향한 새로운 과제도 있지만, 우선 이번 라이브에 관해선, 팬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는 최고치를 찍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오사카도 정말 좋았어요.

이와사키　감사합니다! 파직파직거리면서 서로를 떨굴 뿐인 배틀이 아니라, 서로 북돋워나가는 라이브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감이 있었어요. 2번째 라이브라 어찌 해도 제 안에선 반성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었어요.

호흡 척척 콤비네이션, 강렬한 캐릭터

 

──배틀곡「Joy for Struggle」의 작사를 맡은 포템킨상도 라이브를 보신 모양이에요.

포템킨　봤어요 봤어요! 엄청난 부담감 속에서 하고 있구나 하고. 마지막 배틀곡 때에 스바루군이나 이와사키상이 쏙「몰입하고 있다」는 게 눈빛이나 표정으로도 전해져서, 「우와~ 장난 아니다!」하고 흥분해버렸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Joy for Struggle」을 선보인 후엔, 모두가 다 쏟아낸 감회 때문인지 멍하니 있는데, 이와사키상이 「어떠셨나요~?」라고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킨 것은 역시나 굉장하구나 하고.

이와사키　감사합니다!

포템킨　멋진 라이브였네요.

키무라　기뻐요! 이케부쿠로에 관해서 말하자면, 이시야 하루키군과 아마사키 코헤이군이 굉장히 스토익하게「히프마이」와 마주보고 있고, 이케부쿠로를 소중히 하고 있거든요. 물론 저도 그렇고, 그래서 3명이 하나가 됐을 때의 콤비네이션도 이야기를 거치면서 녹아나고, 그것이 이번 라이브에도 악곡에도 나왔다고 생각해요. 특히 라이브는, 애드리브로 움직여도 「그렇게 나오는구나, OK! 그럼 전 이렇게 갈게요.」같은,  즉석에서 분위기나 상황을 감지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그야말로「호흡 척척」이라 할까.

키무라　오사카도 앞으로 그렇게 되어갈 거라고 생각해요.

 

이와사키　오사카는 오사카 나름대로 각자 캐릭터의 진한 개성과 강력함을 보여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츠츠지모리 로쇼 역의 카와니시 켄고상도 아마야도 레이 역의 쿠로다 타카야상도 지난 라이브를 거쳐 더더욱 스킬이 올라갔거든요. 로쇼에게는 찌를 때 찌르는 날카로움이 있고, 레이의 박력은 몇 배나 늘어났다! 같은.

키무라　아마야도 레이는 일본판 릭 로스예요(웃음).

이와사키　그러니까 저 자신에 관해선「더 잘할 수 있잖아!」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고, 반대로 말하자면 더 성장할 수 있는 디비전이구나라고 재확인했어요.

키무라　지금도 콤비네이션이 있다고 생각하고, 캐릭터도 강렬하니까 앞으로 더더욱 무서운 디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엔「짜식,  좀 세네」「너도 좀 하네」

 

──지금까지의 히프마이 라이브에선 모든 디비전이 등장했는데, 이번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 6th LIVE <<2nd D.R.B>>」은 두 디비전에 의한, 말 그대로 「배틀 라이브」였죠.

키무라　역시 배틀이다 보니, 서로를 디스하는 부분도 있으면서도 꺼림칙한 기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각자 응원하는 팬분들이 즐겨주시는 형태로 하고 싶어서. 그래서 배틀곡인「Joy for Struggle」로 끝나는 게 아니라,「ED Medley（Survival of the Illest ＋ / SUMMIT OF DIVISIONS）」로 마무리하기도 하고. 배틀이 하이라이트긴 하지만, 그 후에 한번 서로를 칭찬하는 듯한 흐름이 만들어진 게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와사키　저번「1st Division Rap Battle」이 굉장한 배틀이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저는 분발할 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오사카는 「웃음」이 테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거운 느낌을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배틀이지만 「보면서 즐거웠어, 재밌었어」이런 라이브로 만들고 싶어서. 거기에 이케부쿠로도 호응해줬다고 생각하고,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 같아요.

 

키무라　그 말대로네요. 확실히 저번 배틀과 그 결과가 발표됐던「"2nd LIVE＠시나가와《운율투기대회》"」는 저희들의 기합도 엄청났고, 팬분들의 디비전에 대한 「이기게 해주고 싶어!」라는 마음도 강했으니까,  파직파직거리는 느낌이었죠. 물론 싸움이 벌어지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결과 발표에서도 이긴 디비전의 팬은 좋았지만, 진 디비전의 팬은 오열했었어요. 저희도 요코하마에게 근소한 차이로 져서 솔직히 원한이 남았고(웃음).

──분한 정도를 넘어서 원한!(웃음) 이치로와 요코하마의 아오히츠기 사마토키는 당시 스토리 라인에선 견원지간이기도 했으니까요.

키무라　캐릭터에 너무 과몰입한 나머지 엔터테인먼트로 승화할 수 없었네,  깔쌈하지 않았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엔 옛날 양아치 만화처럼 주먹으로 대화를 나누고, 마지막엔 땅 위에 둘이 쓰러져서 「짜식, 좀 세네」「너도 좀 하네」같은 우정이 싹트는 느낌으로 해야겠다고.

──「Let's 다치코」(원작:  츠미키 바쿠 작화: 키무라 토모오에 의한 양아치 만화)의「맞짱 뜨면 친구!」개념이라 할까.

키무라　그런 느낌을 이번 배틀에선 목표로 하고 있었죠. 그래서 그 상대가 오사카라 좋았어요. 요코하마였으면 쌓인 게 너무 많아서 또 삐걱삐걱댔을지도 몰라요(웃음).

이와사키　오사카로서는 새로 참가하는 디비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히프마이」에 가져오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배틀은 배틀로서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얼마나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으로 가져갈지 생각했어요. 이케부쿠로가 완전히 삼위일체로 쾅! 하고 스트레이트하게 일직선으로 오는 걸 오사카는 복작복작하게 헤집어놓으면서도 감싸안는 느낌으로. 그런 쌍방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보면서 기분 좋은 라이브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팬의 해석이나 2차 창작도 의식하고 제작

 

 

──2팀이 랩으로 부딪히는 「Joy for Struggle」도,  살벌한 배틀곡이라기보단 그야말로「Joy」한 느낌이 있는데, 그 분위기도 라이브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요.

키무라　그 말대로죠. 이 곡은 오사카의 밝음과 이케부쿠로의 강함을 동시에 끌어낸 곡이라 생각해요.

──이 곡의 구성은 어떻게 쌓아올린 건가요?

포템킨　「Joy」라고 하는 타이틀이고, 사운드 자체가 밝은 펑크이기도 했기 때문에, 가사의 세계관적으로도 원한이 남지 않은, 깔쌈한 온갖 욕설의 응수를 이미지했어요. 하지만, 배틀이니까 매운 맛도 깔짝깔짝 섞어볼까, 같은. 캐릭터로서 오사카와 이케부쿠로의 상성이 좋아서 쓰기 편했네요.

이와사키　오사카와 이케부쿠로이기 때문에 있는 인연과 관계성도 들어가 있으니까, 배틀곡이면서도 감성적인 부분도 엄청 많죠.

키무라　부자인 아마야도 레이와 이치로의 배틀이라든지, 완전히 캐릭터들의 표현으로 녹아들어가 있고, 그 리릭에 위화감이 없으니까 전부 합쳐서 제 안에서 떠오른 말처럼 되어 있어서. 사사라와 이치로의 파트도 그렇죠.

 

이와사키　이치로의 올곧은 모습이 굉장히 전해져 왔어요. 사사라도 사사라 나름대로 이치로를 옛날부터 알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말도 들어가 있고. 그리고 사사라와 로쇼의 만자이하면서의 디스.

키무라　만자이 파트 기가 막혀요. 「내심 서로들(내신서) 그렇게 생각 할걸요~」라든지.

포템킨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면 말장난스럽게 마무리짓기 편하죠. 애초에 하카타 니와카(博多仁和加)라는 전통 예능도 있고, 말장난이라든지 절묘한 말로 끝내는 게 많죠.

──가키레인저도「니와카 선생」(앨범 「DA-PONG」에 수록)에서 동음이의어를 소재로 했었죠.

포템킨　맞아요. 그걸 힌트로 대본을 짰어요.

키무라　헤에~!

이와사키　일품이에요. 하지만, 그 만자이를 보고 지로가 「하나도 안 웃겨 때려눕혀주마」라고 세게 돌려주는 부분도 최고예요. 츳코미 세다! 하고(웃음)

포템킨　저도 그 프레이즈 맘에 들어요(웃음).

키무라　제가 좋아하는 펀치라인은 「이건 치와와 대 시베리아 호랑이 우리한테 걸리면 한방이다 짜샤」. 엄청나게 운율을 밟고 있어서.

포템킨　감사합니다.「오하요 이케부쿠로」를 만들 때 에고서치를 해보니, 가사의 해석이나 2차 창작이 굉장히 재밌어서. 그래서 「시베리아 호랑이」나「코털 이하」같은, 의식적으로 건드리기 쉬운 표현을 넣어봤어요.  실제로,  「코털 이하」는 라이브에서도 화제가 됐었죠(웃음).

 

 

데모곡을 성우가 캐릭터에 맞춰서 어레인지

 

──이 곡은 지금까지 포템킨상이 가키레인저나 솔로의 작품에서 시도해온 스킬이 반영되었다는 게 강하게 느껴졌어요.

키무라　「시꺼 샌님 왠지 좀 굳었네」라든지 확실히 포쵸상스럽죠.

포템킨　그래도 데모곡과는 완전히 다른, 각자 캐릭터의들의 곡이 되어 있는 게 매번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사부로의 「우리들의 유대 역사 토족엄금 쓰레기는 쌩까고 노력전진」의「노력전진」은, 데모곡에선 평범하게 불렀는데 완성본에선 「노력전진~」하고 사부로스럽게 들먹거리는 플로우가 되어 있어서.

──사부로는 천재니까 기본적으로 「노력전진」하지 않는 타입일 거고, 노력전진 따위 쉽게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나와 있죠.

키무라　아아, 그러게요.

포템킨　사사라의「아마 재능도 애당초 없지 않나」도 데모곡에선 웃으면서 부르는 느낌이 아니었어서. 그런 성우측에 의한 어레인지도 제작자 입장에서 들으면서 즐거워요.

키무라　포쵸상은「오하요 이케부쿠로」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엔딩 테마「키즈나」의 이케부쿠로 버전 가사도 써주셔서.

포템킨　맞아요. 가키레인저로서 참여했어요.

키무라　그래서 이번에도 포쵸상이 만들어주셔서 정말 좋았는데요, 배틀곡이라고는 해도 포쵸상이 오사카의 벌스를 쓰셨다는 게 굉장히 질투났어요. 우리들의 포쵸상인데!!(웃음).

포템킨　아하하(웃음). 하지만 반대도 그래요. 이케부쿠로의 곡을 다양한 분이 만들어주시는 걸 보면 「이익~!」하게 돼요(웃음).「Re:start!!!」도 정말 좋은 곡이었고, 다들 역시 대단하시구나 하고.

 

 

그저 즐거운 오사카, 감동적인 이케부쿠로

 

──디비전곡으로 화제를 옮기자면, 오사카의 디비전곡「와라오사카! ～What a OSAKA!」는 우루후루즈와 SHINGO★니시나리상의 태그제작이죠.

이와사키　프로듀서진의 이름을 들은 순간「정말인가요?!」하고. 특히 전 오사카 출신이라 우루후루즈의 「오사카 스트러트」는「오사카 혼와카 테레비」의 오프닝곡으로서 어릴 때부터 들었으니까요(웃음).

키무라　촌스러운 거 알면서 물어보는 건데요, 그거 데모곡도 토타스상과 SHINGO상?

이와사키　맞아요.

키무라　좋네, 좋네. 그것도 들어보고 싶다!

이와사키　하지만 그 데모곡을 듣고「이걸 내가 부르는 건가……？」하고 압박감은 컸어요. 우루후루즈상의 느낌,  SHINGO★니시나리상의 느낌을 살리면서, 얼마나 오사카의 컬러로 칠해나갈지 생각하는 건 영광이면서도 압박감도 있기도 해서.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저 즐거운, 내일을 위한 활력이 되는 곡이 나온 건 굉장히 기뻤어요. 레이는 출신지 불명의 캐릭터지만, 오사카 출신의 사사라와 로쇼에게 붙어주고, 오사카스러운 밝은 분위기를 내줘서. 그런 점에 있어서도 일체감이 나온 곡이라고 생각해요. 이 곡이야말로 라이브에서 다함께 분위기를 살려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케부쿠로의 「Re:start!!!」는 변태신사클럽이 제작했죠.

키무라　이케부쿠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구나 하고. 우리가 느끼고는 있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변태신사클럽분들의 힘을 빌려 형태로 만들어진 감각이에요.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때부터 「엇, 이케부쿠로에 계셨어요?」같은(웃음). 저희가 1st 배틀에서 느낀 분함이라든지, 지금까지 이케부쿠로의 축적을 섬세하게 그려준 내용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총 연습할 때「Re:start!!!」에서 뜻밖에도 3명 다 울어버려서.

──라이브의 리허설 도중에?

 

키무라　맞아요. 이치로의 벌스에서 「사랑한다  Brother 깊어진 유대 함께 짊어진 상처는 몸의 일부야」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여긴 지금까지 3형제의 관계성과 「1st Division Rap Battle」에서의 패배를 상징하거든요. 이 파트를 부를 때 지로짱(이시야)과 눈이 마주쳤더니, 지금까지의 감정이 흘러넘쳐서 「우웃……!」하고(웃음). 항상 싸우기만 하면서 「지로!」라고 말 놓고 부르던 사부로(아마사키)는 이 곡에서 지로에게 「OK 따라갈게 형 가끔은 기대도 되잖아」라고 하거든요. 이치로를 「니짱(兄ちゃん)」이라고 부르던 지로가 「아니키(兄貴)」라고 부르는 성장도 감동적이라. 그걸 보고 이치로가 「나도 질 순 없지 형제여 우리들에게 두 번의 패배는 없어」라고 답하는 부분도……감동덩어리잖아요!(웃음). 그 파트가 되니까 다들 목소리가 막히고, 눈이 빨개지고, 저도 「……웃!」이런 느낌.「안돼, 이러면 안돼……우리들은 감동적이지만 라이브에서 이러면 보는 분들이 어이없어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본방에선 참았는데요(웃음), 그런 의미에서도 이케부쿠로의 심정을 굉장히 잘 표현한 멋진 곡이죠.

──참고로 포템킨상은 라이브에서 운 적 있으세요?

포템킨　가키레인저는 YOSHI군이 엄청 우는 타입이라……그걸 보면서 부담스러워한 적은 있네요.

일동　(웃음).

포템킨　저 자신이 뜨거워져서 울컥해도, YOSHI군은 저보다 몇 배나 뜨거워지니까「우와, 부담스러워」(웃음).  GP도 우는 타입이라 모두가 울면 아무래도 기분 나쁘니까 참고 있어요(웃음).

키무라　이케부쿠로도 본방에선 안 울어서 다행이다(웃음).

이와사키　본방에서도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Re:start!!!」끝나고 나가기 싫었다구요. MC로 「어우야~」하면서 들어갔지만(웃음).

키무라　진짜 그랬죠. 「어우야~ 감동적인 노래 다음엔 오사카죠~」같은 가벼운 MC로(웃음).  좀 더 여운을 즐기게 해줘도 되지 않나?

이와사키　아뇨아뇨. 그건 스탭측에서「끝나면 바로 가주세요!」라고 하셔서. 실은 저도 기다리고 싶었다구요!(웃음)

 

 

제작측 사람이지만 스며들고 있다

 

 

──배틀의 승패는 현재 진행중인 팬 투표에 의해 결정되죠.

키무라　저번 배틀에서 승패의 분함과 함께 최종적으로 실감했던 건 "「히프마이」의 고조" 였어요. 분한 건 우승한 신주쿠 외의 모든 디비전이 느꼈겠지만, 그걸 넘어서 그만큼 「히프마이」로 달아오르고 있는 건 전적으로「히프마이」에 그만큼 팬분들이 열정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그만큼 열정을 보내주시면 기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전력으로 마주하고. 그러니까 이겨도 져도 「히프노시스 마이크」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뭐 지면 엄청나게 오사카가 싫어지겠지만(웃음).

이와사키　그렇게 못 박기 있나요(웃음).  오사카는 첫 배틀이라 그런 점에 있어서도 긴장도 되지만, 이겨도 져도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하는 거잖아요. 그걸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당연히 오사카가 우승할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임하겠지만, 만약 진다 해도 거기서 보이는 경치나,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캐릭터의 일면 같은 것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오사카나 히프마이를 지탱해주시는 팬분들과도 그 마음을 함께 느끼고,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포템킨상은 앞으로의 히프마이에 바라는 게 있나요?

포템킨　해외의 팬도 이미 꽤 있을 거라 생각해서, 영어와 일본어를 절묘하게 잘 섞은 곡이라든지, 해외 아티스트의 초청도 재밌지 않을까요. 해외에서도 라이브했으면 좋겠어요.

키무라　저스트 블레이즈한테 트랙 만들어달라고 하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라이브를 한다든지(웃음).

포템킨　그런 본격적인 해외진출도 두근거리네요. 제멋대로인 망상이지만. 개인적인 소망으로서는 전 지로의 솔로곡을 써보고 싶어요.

키무라　불타오르네요!

포템킨　지로의 캐릭터에 맞춘 개구진 리릭도 써보고 싶다고 생각도 했었어요.

키무라　좋네요! 들어보고 싶어요!

포템킨　저는 일단 제작측 사람이지만, 꽤 「히프마이」에 스며들고 있어서.

일동　(웃음).

키무라　스며들고 있나요.

포템킨　그럼요 스며들고 말고요. Clubhouse에서도「히프마이」의 애니메이션 관련 일한 사람과 알게 됐는데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없는 것도 많으니까 어디서 같이 마실까? 같은(웃음)

일동　(웃음).

키무라　저로서는 무조건 다시 한번, 포템킨상이 이케부쿠로의 곡을 써주시는 걸 실현시키고 싶어요. 또.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포템킨　저야말로요!

이와사키　오사카도 잘 부탁드려요!

──포쵸상 쟁탈전이라고 하는 새로운 배틀이 여기서 갑자기(웃음).

일동　(웃음).

 

 

「와라오사카! ～What a OSAKA!」「Re:start!!!」제작진 코멘트

 

 

토타스 마츠모토(우루후루즈)
「와라오사카! ～What a OSAKA!」작사・작곡

 

악곡을 제작할 때 이미지한 것과 특히 신경쓴 포인트
오래된 블랙뮤직 느낌. 그리고 오사카 사투리와 유머.

오사카의 거리를 모두가 노래하면서 활보하고 있는 듯한 곡.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의 감상

우루후루즈의 연주와 각자의 노래와 랩이 아무런 위화감 없이 녹아들어 있어서,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SHINGO★니시나리
「와라오사카! ～What a OSAKA!」작사

 

악곡을 제작할 때 이미지한 것과 특히 신경쓴 포인트

심플하게 멋있는 곡을 만드는 쪽이 만들기 쉽지만,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악곡을 우루후루즈와 함께 만드는 모처럼의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찐하고 찐한 오사카 느낌」「킹 오브 찐한 오사카 느낌」을 목표로 3명의 캐릭터를 녹여내서 3번이나 고쳐쓰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의 감상

우루후루즈&SHINGO★니시나리의 진하디 진한 액기스를 레코딩을 거듭하면서 자신들의 세계관으로서, 주고받는 파트도 제 아이디어 이상으로 완성시켜준 팀★히프마이와 성우분들을 통해 더더욱 랩하고 싶어지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보다 성우분들 쩔어, 진짜.

 

 

변태신사클럽
「Re:start!!!」작사・작곡

 

 

악곡을 제작할 때 이미지한 것과 특히 신경쓴 포인트

GeG　「당한 채로 끝낼 순 없어」라는 Buster Bros!!! 3형제의 재시작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어쨌든 감성적인 사운드를 의식하면서 트랙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의 감상

VIGORMAN　우리가 만든 곡이지만 다른 분들의 목소리가 되면 다른 곡처럼 들려서 신선했습니다.
WILYWNKA　또 가사 제공의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사 원문: natalie.mu/music/pp/hypnosismic04/